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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탐색/전남 담양군

[전남 담양군 담양읍] 10. 정선반점, 읍내커피

담양이 힙한 동네인 거 더 말하지 않아도 아마 다들 알 것이다.

이 게시물은 담양의 힙함에 대한 사족같은 추가 증언이다.

 

뚜벅이 여행을 하다보면 몇 가지 원칙이 세워지는데,

1. 낮에만 돌아다닌다. 2. 해가 떨어지면 숙소에 돌아가 쉰다. 

이 두 가지는 제법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다.

 

담양도 해가 떨어지고 나면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인지

해가 떨어지고 나서도 읍내를 좀 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팔랑팔랑대며 나왔다.

 

 

중앙로에 위치한 정선반점에서 볶음밥 때려주시고. (JMT)

나중에 알았지만 이 집이 나름 근본으로 쳐주는 담양의 중화요리집이라고 한다.

 

 

중앙로에 있는 마트에서 간식으로 체리 한 팩 사서 팔랑팔랑 돌아다니기 ㅋㅋ

마트 맞은 편에 있는 빵집도 예뻤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한 게 아니라 창가와 벽을 따라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작은 테이블을 두는 스타일.

젊은 관광객들이 분명 많이들 가겠지.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가게들이 담양이라는 작은 동네 안에 심심찮게, 흔하게 있다는 점이 예상치 못한 매력.

 

 

저녁만 먹고 간식 사서 들어가긴 아쉬우니까 숙소 근처의 예쁜 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분위기 좀 내본다.

크로플을 먹고 싶었는데 재고 소진으로 허니브레드.

꽃병에 꽂혀있는 보라색과 흰색 꽃, 이름이 뭘까? 예쁘다 예뻐.

 

담양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