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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탐색/전남 담양군

[전남 담양군 월산면] 7. 펀한노리터

7. 펀한노리터

 

펀한노리터는 담양군 월산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을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에어비앤비로 숙박객을 받고 있는데, 가족 단위 또는 젊은 연인들이 주로 방문하며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후기에 보면 '옛날 시골집에 온 기분', '리틀포레스트 감성'이라는 표현들이 자주 보인다.

 

 

만약 귀촌하여 살게 된다면 이 모델을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전에도 몇 번 숙소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내가 가능한 일정에는 매번 예약이 다 차 있어서,

묵지 않더라도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터였다.

나주에서 화순이 아니라 담양으로 온 데에는 이 곳에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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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게스트하우스·미술관·책공방 변신…도시민 발길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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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ongmin.com

 

 

 

펀한노리터가 위치한 월산면 월평리 동네는 완전히 단독주택단지랄까.

깔끔하고 단정하고 크고 유려한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단독주택들이 많이 있었다.

조용하게 생활하기에 좋은 동네인걸까.

물론 오래된 집도 있었다.

오래된 집은 외장재 없이 시멘트로 미장된 벽을 그대로 노출하고 슬레이트 지붕을 덮은 스타일이나,

완전히 기둥 한 쪽이 무너져버린 흙집도 있었다.

 

전원생활을 하시는 주민들이 많은 동네였던 만큼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던 빈집들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여 정비해준 펀한노리터가 반가웠을 것 같다.

숙박객들이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하거나, 방문객으로 인한 갈등은 없을지 궁금하긴 한데

평일은 손님을 받지 않고 주말에만 받는다고 하니, 큰 갈등은 없을 수도 있겠다.

 

펀한노리터는 밖에서 건물만 보자니 역시 아쉬운 기분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숙박을 하면서 새벽에 닭이 울어서 깼다는 후기들의 감각을 경험해봐야지.

독채 3개 동이 달린 마당도 제법 넓어서 아이들과 같이 와서 놀기 좋겠더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