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 탐색/경남 하동군

[경남 하동군] 11. 카페 더로드101

11. 카페 더로드101

전날 저녁 석문식당에 가기 위해 달렸던 십리벚꽃길은 네셔널 클라스의 아름다운 길이었는데,

너무 깜깜한 저녁에 방문한 바람에 길의 멋을 제대로 보지 못한 나는

다음 날 갔던 곳을 다시 가는 집착을 보인다.

 

방문했을 1월말은 꽃이 필 때가 아니었음에도

긴 길을 따라 양 옆으로 늘어선 수령이 오래되어 굵은 벚나무들이 꽃을 만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일지 쉽게 상상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으로 북적일 것인지...

 

더로드101은 십리벚꽃길에서 쌍계사 방향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다.

넓은 부지 전체가 카페 및 화분과 기념품 파는 공간이어서 규모에 깜짝 놀랐다.

요즘 유행한다는 초대형 카페 스타일.

더로드101 전경, 메뉴판

가격은 초대형 카페의 일반적인 수준.

하동 특산물인 녹차와 매실을 활용한 메뉴가 눈에 띈다. (나는 차피 뜻한 메리카노지만.)

 

더로드101에는 다양한 베이커리도 있다.

베이커리가 다양하고 귀엽다. 마쿠로쿠로스케 넘나 커여운 것.

맛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쪽 지붕을 유리로 시공하여 쏟아지는 자연광으로 개방감 최고. 식물인테리어를 하기에도 최적의 설계이다.

 

카페 내의 연못에는 금붕어도 있다.

연못 가운데의 무대 같은 좌석은 사진촬영용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카페 입구에는 각종 차와 인센스를 판매하고 있었다.

인센스 엄청 유행하네. 조금만 트렌디한 곳에 가도 인센스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다.

 

건너편 산허리에 보이는 초록색 밭이 바로 하동녹차밭.

벚꽃철에 여기에 오면 지상낙원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