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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탐색/경남 하동군

[경남 하동군] 5. 경상남도교육청 하동도서관

5. 경상남도교육청 하동도서관

 

읍내에 왔으니 도서관부터 고고!

는 아니고 동선이 도서관에 가기 좋아서 고고ㅋㅋ

 

 

 

 

 

 

5-1. 하동도서관 위치 및 자료현황, 회원가입 기준

하동도서관은 위치가 무척 좋다.

송림공원에 섬진강도 가까워 책 읽다 나와 산책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주변환경이다.

게다가 바로 옆에 하동고, 하동여고, 하동중이 인접해있고 하동초등학교와도 멀지 않다.

하동고는 정말 바로 인접한 옆 건물이어서, 처음에는 도서관이 하동고의 부속건물인 줄 알았다.

물론, 학교랑 가깝다고 해서 도서관에 자주 가는 건 아니겠지만은ㅎ

 

하동도서관. 하동고등학교와 인접해있어, 자칫 하동고등학교의 부속건물로 보일 정도이다.

 

하동도서관 자료현황 (출처: 하동도서관 홈페이지)

 

하동도서관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8만 9천권 수준의 장서량을 보유한 괜찮은 규모의 도서관이다.

 

재미있는 점은 전라남도 광양시의 일부 주민도 자료대출회원으로 가입하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광양시 다압면과 진월면은 섬진강을 경계로 하동군과 접하고 있는 광양의 동쪽 지역이다.

섬진강을 공유하는 권역 주민들과 함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인간적이고 훈훈하다.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 칭찬해👍

 

 

 

5-2. 하동도서관 자료실

바로 자료실로 고고.

 

이게 그나마 최근 영화와 책을 비교해놓은 것이었다.

 

 

하동도서관은 창가 등 빈 공간을 활용하여 '책 속 영화, 영화 속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여기에 소개된 영화들이 제법 오래된 영화들인 것인데다, 게시물이 약간 빛에 바래진 것을 볼 때

전시가 개최된 것은 옛날의 일이고, 그 이후 바뀌지 않고 오랫동안 놓여져 있는 것 같았다.

 

 

 

자료실에는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강가 쪽에 비치된 도서들은 책등이 햇빛에 바래 제목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햇빛이 싹 들어오는 도서관은 보기에는 좋을지는 모르지만 책에는 좋지가 않다.

또 책을 읽기에도 자외선이 눈을 몹시 피곤하게 해서 이용자들에게도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다.

들어오는 빛을 좀 더 조절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창가의 열람석은 앉아서 책을 보기에는 너무 높았고, 상판은 너무 두꺼웠으며, 창에서 직사광선이 들어와 눈도 피로했다.

독서를 위해 만들어놓은 자리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유휴공간을 활용하려는 의도였다면 열람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운영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

 

 

도서관의 조도와 관련하여 김영하 작가가 방송에서 얘기했던 것이 생각나서 찾아다 붙여본다.

(유튜브 클립으로 퍼오면 편할텐데, 왜 클립은 html로 퍼가지 못하도록 막아놨을까😑)

 

 

 

 

신간도서 코너는 창이 없는 쪽에 위치해있어 그나마 도서들의 상태가 좋아보였다.

특이한 점은 다향서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하동은 녹차의 시배지로, 지리적표시제에도 등록되어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차 생산지였다.

그러고보니 차로 이동하면서 보였던 언덕배기마다 차 나무가 심어져있는 게 기억난다.

 

심지어 국어사전의 예문으로 하동이 등장하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5-3. 하동도서관 그외 시설

그 외의 내부 시설은 깔끔했다.

도서관의 게시판 역할을 하는 스크린이나,

지면의 기사를 디지털화면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디지털전자신문 기기 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전라남도를 여행했을 때에도 이런 게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있었겠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건 그냥 잊어버린 탓이겠지?

 

ps. (2022.04.13.) 결국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아 비교해보았습니다.

▶ 전남/경남 도서관 운영비 예산 비교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