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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탐색

[경기 연천군 연천읍] 2. 연천수레울아트홀&체육관 / 3. 연천종합운동장 연천읍의 읍내라고 할만한 구역은 위의 지역이 전부라고 할 수 있겠다. 동네가 크지 않아 몇 차례 왔다갔다 하면 수 시간 내에 동네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도시정비가 어떻게 된 일인지, 계획도시마냥 길들이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있다. 이것이 군사시설보호지역 내의 도시의 위엄인가? 문화로는 연천수레울아트홀에서 연천군청 방면으로 쭉 뻗은 도로이다. 직선으로 곧게 뻗은 문화로를 따라 연천군의 군목인 느티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걷기 좋더라. 도로주행을 연습하는 노란색 운전면허 연습차량이 종종 보였다. 2. 연천수레울아트홀/체육관 연천수레울아트홀은 580석 규모의 객석을 갖춘 대공연장과 166석 규모의 소공연장, 연습실과 분장실 등을 갖춘 공연/전시 공간이다. 방문했을 때 1층에는 연천미술협회 서양화분과.. 더보기
[경기 연천군] 1. 기본 정보 1. 기본 정보 1. 최전방 군사지역 연천군은 북한을 접경하고 있는 최전방 지역으로 전체 면적 중 94.6%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이 저렇게 넓어도 대부분의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다보니 지역의 발전도 많이 더딘 편이다. 연천의 마스코트가 뗀석기를 들고 있는 원시인 캐릭터라는 점은 공교로운 우연이겠지... 2. 연천군 인구 2021년 12월 기준 연천군의 인구는 42,721명으로 경기도의 행정구역 중에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게 얼마나 적은 거냐면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가평군의 인구도 62,264명으로, 인구 10만을 넘기지 못한 경기도의 하위 행정구역은 이 둘 뿐이다. 그리고 이 둘은 나란히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연천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 인구가 .. 더보기
[경기 연천군] 0. INTRO 답사일: 2022.04.30. 0. INTRO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이라 함은 서울특별시(950만)와 인천광역시(295만), 경기도(1356만) 지역을 일컫는데, 이 지역에 우리나라 총 인구의 반 이상이,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서울의 위성도시로서 성장하면서 신도시가 빈번하게 조성되고,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신도시조차 재개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복잡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싶은 나에게 경기도는 그다지 고려할만한 지역으로 보이지 않았다. 물론 도시화 되지 않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도 많지만 그런 지역들도 언젠가는 개발될 것이라는, 잠재적 개발예정지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곳에서 살면 요동치는 정보와 소식에 따.. 더보기
[경남 사천시] 4. 그 외: do you know 3004? do you know 실비집? 4-1. 삼천포 로컬브랜딩 3004 삼천포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니 상호명에 '3004'가 포함된 이름이 많았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3004가 반복되어 뭐지? 했다가 3000+4(four) = 3004 하. 이런 거 왤케 귀엽냐. 애향심이 느껴지는 로컬브랜딩ㅠㅠ 커엽커엽🧡 4-2. 아르떼 리조트 / 메가박스 이마트도 이상하지만 메가박스는 또 왜 저런 데에 있지? 싶어서 가봤잖슴. 가보니, 메가박스가 하나 덜렁 있는 게 아니라, 아르떼 리조트라는 독채펜션형 리조트 내 부대시설에 입점해있는 것이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바다가 보이는 영화관」이라고 홍보하고 있었는데... 영화관인데... 바다가 보일 필요가 있나...? 화장실에서 보이는 바다뷰는 끝내줬다. 하긴 영화보고 나와서 카페에서 바다보며 .. 더보기
[경남 사천시] 3. 새고개마을 3. 새고개마을 지금까지 그래도 제법 여러 지역을 구경다녔다. 시내 간의 거리가 20km 정도인 경우에는 도보로 걸어서 넘어가기도 했는데 걷는 도중에 마주쳤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고 조용한 마을들도 많이 있었다. 그치만 너무 남의 집이라 포스팅을 하기가 좀 그래서 따로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 동네는?! 내 기준 각별하고 보석 같은 동네라 슬그마이 소개해본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지방에서 사는 데에 관심 있는 분들이실텐데, 여기 어떤지 슬그마이 제안해봅니다. 같이 이주하실래요?😚😚 이 동네가 각별한 이유: 읍면 분위기의 조용하고 작은 단독주택가임에도 미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 신치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한 저 동네다.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장서량 10만 권의.. 더보기
[경남 사천시] 2. 삼천포도서관 2. 삼천포도서관 1. 삼천포도서관 위치 삼천포의 특이한 점이라면, 도서관과 이마트, 메가박스가 도심지역 외곽에 있다는 점이다. 어쩌다 저기에 있을까. 희한. 도서관 건물도 번듯하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었다. 2. 삼천포도서관 시설 및 자료현황 교육청 도서관인데 어찌 사라진 행정구역명인 삼천포도서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을까, 하는 점도 희한했는데 사천시에는 사천읍과 삼천포시가 통합된 1995년 이전에 각 지자체별 도서관을 개관하였더랬다. 현재는 두 도서관이 모두 교육청 산하로 편입되어 있어, 사천시는 현재 교육청도서관을 2개 보유하고 있다. 삼천포도서관은 장서량 약 10.5만 권, 사천도서관은 약 8.1만 권 수준이다. 삼천포도서관도 자연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는 곳이었다. 하여 창가에 있는 책등은 새.. 더보기
[경남 사천시] 1. 기본 정보 답사일: 2022.01.30. 1. 기본 정보 답사를 간 곳은 삼천포였는데, 19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묶어 사천시로 통합하면서 삼천포라는 행정구역명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사천시는 사천읍 지역과 현재 사천시의 동 권역에 해당하는 구 삼천포시 지역의 생활권이 명확히 구분되고 거리도 제법 떨어져 있는 편이라 행정구역 개편 이후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삼천포라는 지역명이 더 익숙하다. 삼천포 지역에 가면서 사천시 간다고 말하는 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기분. 아직 두 지역이 통합되었다는 정보가 인식 속에 자리잡지 못한 듯 하다. 실제로 사천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사천읍 지역과 삼천포시 지역의 주민갈등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사천시의 중심지를 보면 사천읍 지역과 과거 삼천포시였던 .. 더보기
[경남 진주시] 3. 진주성 / 4. 하모 3. 진주성 원래 여기는 잠깐 들르려고 한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걷기도 좋고, 해질 무렵 성에서 내다본 시내 전경이 근사한 바람에 여기서 시간을 다 보냈다.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에서 3,800여 병력을 지휘하여 6일 간의 공방전 끝에 2만의 왜군을 막아냈다고 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생각되는 진주성 곳곳에는 진주대첩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들의 흔적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나무에게 니트 옷을 입힌 걸 진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이거 경남 문화 맞지? 장미꽃 잘 뜬 데다가 배경에도 색실로 패턴 넣은 것 보십시오ㅠ 예쁘다 예뻐. 깨끗한 하늘과 노을로 물든 시내와 이를 거울처럼 비치는 남강. 진주의 상징이자 영남의 명승, 촉석루이다. 성을 지키던 주장(메인 장군)의 지휘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