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진주성
원래 여기는 잠깐 들르려고 한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걷기도 좋고, 해질 무렵 성에서 내다본 시내 전경이 근사한 바람에 여기서 시간을 다 보냈다.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에서 3,800여 병력을 지휘하여 6일 간의 공방전 끝에 2만의 왜군을 막아냈다고 한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생각되는 진주성 곳곳에는
진주대첩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인 사건들의 흔적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나무에게 니트 옷을 입힌 걸 진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이거 경남 문화 맞지?
장미꽃 잘 뜬 데다가 배경에도 색실로 패턴 넣은 것 보십시오ㅠ 예쁘다 예뻐.
깨끗한 하늘과 노을로 물든 시내와 이를 거울처럼 비치는 남강.
진주의 상징이자 영남의 명승, 촉석루이다.
성을 지키던 주장(메인 장군)의 지휘소였다고 하는데,
시야가 탁 트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남강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이곳은
누가 봐도 술먹기 좋은 곳임ㅠㅠ
이런 데에 올라서 바람을 쐬며 향긋한 술을 마신다면
글을 조금이라도 배운 이라면 누구라도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을 함락한 왜군들이 자축의 연회를 연 곳이기도 하며,
논개가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곳이기도 하다.
거의 문을 닫을 시간에 도착하여 사진만 찍은 터라 올라가보지 못해 무척 아쉽다.
성 내 곳곳에 색색의 초롱을 달아 아름답다.
4. 진주 캐릭터 하모 / 하모굿즈
위의 초롱사진 가운데 앉은 파란 친구는 진주와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수달을 캐릭터화한 것인데,
진주를 나타내기 위해 머리에는 진주 조개를 얹고 진주 목걸이를 하고 있다.
생김새가 귀엽지만, 이름은 더 귀여운 "하모"!
아니 진짜 왤케 귀엽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하모의 커여움에 반해서 하모 굿즈 내달라고 난리란다 ㅋㅋㅋㅋ
나도 하모 인형 갖고 시프다ㅠㅠ
하모 굿즈 관련 링크를 세 개나 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주시 관계자분들 하모 굿즈 개발하시는데 힘 받으시라고 일부러 챕터 빼서 게시물 썼습니다ㅋㅋㅋ 힘내주세요😁
경남의 대표도시 진주, 다음에 또 갈 일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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