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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구상

살고 싶은 집(3)_생활공간 / 작업공간

공동주택에서만 살다 보니 생활공간 구상이 아파트처럼 획일화되어 버린다.

상상력의 부족 또는 데이터의 부족이랄까.

구조보다는 구성에서 포인트를 잡아보자면

 

1. 아이들과 함께 요리할 수 있는 넓은 싱크대와 조리대

2. 재활용품을 소재별로 디테일하게 분류할 수 있는 분리배출 코너

3. 책장과 피아노 (도면에 피아노가 빠졌다.)

이 정도.

 

이걸 그릴 때는 2층 집으로 구상하여 1층을 작업공간 2층을 생활집으로 쓰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기로는 둘 다 1층으로 하고 작업공간을 별채로 두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작업공간은 크게 서재, 녹음실, 회의실로 구분된다.

서재와 녹음실에는 창문이 없다.

들어가면 해가 뜨고 지는 것도 모른 채 몰입할 수 있다.

 

회의실은 사람들이 모여서 마을 회의도 하고 스터디도 하고 작은 파티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형 모니터를 두어 같이 화면을 보며 회의를 하거나 영화를 본다.

회의실에는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베란다 같은 샷시가 있어 열고 나가면 바베큐를 할 수 있다.

작은 창고에는 숯이니 쓰레기봉투니 접시니 하는 집기들을 보관해둔다.

 

사람들이 놀러왔으면 좋겠지만 생활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양해해주더라도 조금은 미안할 것 같다.

이왕에 작업실을 별채에 둔다면 여기에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부담 없이 편하게 놀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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