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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탐색/강원 강릉시

[강원 강릉시] 0. INTRO

지역에서의 삶이 가능할지 살고 싶은 동네를 찾아 겨울에 시작한 여행은

여름이 다 되도록 마땅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동네를 탐색하려 했지만 정보랄만한 것은 인터넷에서 조사를 통해 얻은 것이 대부분이었고

방문을 통해서는 동네의 풍경과 분위기, 시설 등을 슬쩍 엿보는 정도였다.

연고가 없으니 전국을 돌아다녀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해서는 여행 이상은 되기 어렵겠다 싶었다.

 

어떻게 해야 한 지역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을까.

그 동네에서 살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강릉에서 6주간 살아보는 프로그램 모집 공고를 보았다.

지역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강릉에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정보
강릉살자 http://liveingangneung.kr//
by. 더웨이브컴퍼니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6주 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강릉의 곳곳을, 또 강릉에 사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12월 현재, 나는 아직도 강릉에 있다.

 

동네 탐색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강릉의 이야기를 찬찬히 정리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