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한 지역이 발전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는 관광산업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생하지 못하는 관광산업의 붐은 결국 지역을 수탈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리라.
관광붐이 언제 꺼질지 모르니,
그 지역에서 거주하지 않으면서 건물만 소유하고 있는 집주인 입장에서는
가격이 올랐을 때 최고가로 판매하겠다는 마음도 자연스러운 것이니 비난할 수가 없다.
오랫동안 한 동네에 살며 동네를 가꿔온 주민들에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값이 올랐고 집값을 낼 힘이 없으면 나가는 게 마땅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이러니다.
그 동네를 가꾸며 가치를 지켜온 것은 그 주민들이 아니었던가.
주민들이 나가고 관광붐이 꺼지면
그 동네는 무엇을 동력으로 마을의 생명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
콘텐츠가 지역에, 사람의 삶과 생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려면
어떠해야 하는가.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염려하며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하는가.
집값 상승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을 방법은 정말 없을까.
내내 고민해야 할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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